
이중모를 가진 강아지는 겨울철 털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부드럽고 풍성한 겉털 아래 숨어있는 속털은 체온 조절과 피부 건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털엉킴이나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 난방이 지속되는 겨울에는 피부 건조와 정전기 문제로 인해 털이 엉키기 쉬워 정기적인 피모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강아지 이중모 관리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러싱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
저는 이중모를 가진 시바견을 5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한 번 브러싱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게 느껴졌지만, 겨울철 털 엉킴이 심해지고 피부 트러블까지 생긴 경험 이후로 꾸준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브러싱은 단순히 털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혈액 순환을 도와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브러싱 전, 먼저 손으로 털을 쓸어보며 엉킨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핀브러시로 엉킨 부위를 천천히 풀어줍니다. 그 다음 슬리커 브러시를 사용해 겉털과 속털을 함께 빗어내는데, 하루에 한 번은 꼭 해주고 특히 산책 후나 잠자기 전 브러싱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브러싱 전 살짝 수분이 있는 브러싱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훨씬 수월합니다.
저는 천연 성분의 알로에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데, 향도 좋고 피부 자극도 덜해서 만족스럽습니다.
브러싱 중 강아지가 불편해하거나 민감해하는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는 천천히 간식을 활용해 긍정적인 경험으로 연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털 제거와 털갈이 관리 요령
이중모를 가진 강아지는 털갈이 시즌 외에도 일정량의 속털이 계속 빠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제거가 필요합니다.
제가 초보 견주였을 때는 겉으로 털갈이가 보이지 않아 속털이 그리 많이 빠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언더코트 레이크 브러시를 사용해보고는 그 양에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겉털은 유지되지만 속털이 탈락하며 뭉쳐버리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신경 써야 합니다.
처음 사용할 땐 한 번에 너무 많은 털이 빠지는 느낌이 있어 과하게 하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주 2~3회로 횟수를 조절하면서 진행하니 털 날림도 줄고 강아지의 피부 상태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특히 등 라인보다는 겨드랑이나 엉덩이 주변처럼 쉽게 뭉치는 부위를 집중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목욕 후 건조입니다.
저는 초기에 드라이기를 일반 모드로만 사용하다가 속털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 곰팡이 냄새가 나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반려동물 전용 드라이어와 빗을 동시에 사용해 꼼꼼히 건조하고 있습니다. 드라이어로 속털을 들어가며 말리면 훨씬 빠르게 마르며, 따뜻한 바람을 일정하게 유지해줘 강아지도 편안해합니다.
속털이 지나치게 많이 빠지거나 털 상태가 푸석해지는 경우, 저는 강아지 영양제를 체크합니다. 오메가-3나 비오틴이 함유된 피모 영양제를 3개월 정도 꾸준히 급여했더니 확실히 털 윤기와 피부 상태가 개선되었습니다. 단, 제품 선택 시 성분과 원산지를 꼭 확인하고 수의사와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보호를 위한 보습과 환경관리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이는 가려움증과 각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사례로, 습도 조절 없이 겨울을 보낸 해에 강아지 겨드랑이와 배 쪽 피부에 붉은 트러블이 생긴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실내 습도를 항상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물 그릇 옆에 젖은 수건이나 소형 가습기를 함께 두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목욕도 중요한데, 겨울에는 너무 자주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평균 3~4주에 한 번 목욕을 시키며, 순한 무향 저자극 샴푸를 사용합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낸 뒤, 피부용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제가 애용하는 제품은 오트밀, 꿀, 시어버터가 함유된 천연 성분 보습제인데, 바른 후 끈적임이 없고 흡수도 빨라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피부 보습을 위한 또 다른 팁은 산책 후 발바닥 관리입니다. 겨울철엔 바닥이 차가워지고, 제설제 성분이 묻을 수 있어 산책 후 반드시 발을 닦고 전용 밤(balm) 제품을 사용해 발바닥에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강아지가 산책 후 발을 핥는 습관이 있어, 인체에도 안전한 식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부 트러블이 지속되거나 특정 부위에만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강아지도 겨드랑이 쪽 피부염이 자주 생겼는데,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알레르기 식단 조절과 함께 꾸준한 보습 관리를 병행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강아지의 이중모 관리는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닙니다.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겉털·속털·피부까지 신경 써야 반려견이 쾌적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의 실제 경험처럼,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오늘부터라도 브러싱, 보습, 속털 관리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강아지가 매일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